사회
KT&G, 유흥업소에 16억대 로비 의혹
입력 2006-11-17 10:27  | 수정 2006-11-17 10:27
KT&G의 한 지역본부가 서울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 담배 판촉을 목적으로 16억원대의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KT&G의 지역본부가 강남의 모 나이트클럽에 판촉비로 5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해, 20여개 유흥업소에 16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건넨 돈이 단순한 판촉 용도로 보기에 지나치게 많은 점에 비춰, 업주들과 짜고 돈의 일부를 돌려받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을 통해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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