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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식,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 달성
입력 2013-08-22 21:31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우완투수 백인식(26)이 역투를 펼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백인식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으로서는 시즌 4승(5패)째이자 개인 통산 첫 연승 기록이다.
이날 백인식의 직구는 힘이 넘쳤고 체인지업은 예리한 각도로 떨어졌다. 11개의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솎아내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7km까지 나왔지만 타자를 맞춰 잡는 투구로 긴 이닝을 책임지는 노련함도 과시했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백인식이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1회 2개의 땅볼을 유도해 손쉽게 투아웃을 잡았다. 박용택을 2루수 땅볼, 이병규(7번)를 1루수 땅볼로 솎아낸 백인식은 이진영에게 좌중간 안타,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병규(9번)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백인식은 2회에도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손쉽게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연속 2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손주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이후 윤요섭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백인식은 3회 이병규를 2루수 땅볼, 이진영을 1루수 땅볼,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용의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기세를 탄 백인식은 오지환에게도 땅볼을 유도, 본인이 직접 잡아 1루로 연결시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안정을 찾아가던 백인식은 5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손주인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이후 윤요섭의 땅볼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용택에게 던진 4구가 높게 몰리면서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병규(7번)에게 얕은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늘린 이후 이진영을 투수 직선타로 아웃시키고 고비를 넘겼다.
6회 첫 타자 정의윤을 1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이후 이병규(9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2구는 스트라이크존을 빠지는 확연한 높은 볼이었지만 이병규는 이를 손쉽게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 김용의에게 예리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삼진을 솎아낸데 이어 오지환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6회까지 투구수 88개를 소화한 백인식은 7회부터 구원투수 윤길현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SK는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고, 8회 2점을 더 추가해 6-1로 승리했고, 백인식은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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