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속 민노당원, '방 사장 테러 계획'"
입력 2006-11-16 17:12  | 수정 2006-11-16 18:34
민주노동당 당원이 국내 보수인사와 유력인사 백여명에 대해 테러계획을 세운 것으로 mbn취재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당원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테러한 뒤 다시 밀입북을 시도하려했던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구속된 민노당 당원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테러한 뒤 밀입북을 시도하려 했었다고요?

(기자)
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4일 수원지검 공안부에 구속된 민주노동당원 박 모씨가 지난 2004년 8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테러한 뒤 밀입북을 시도하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최근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 2004년 8월 15일 서울종로에서 열린 '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검찰이 밝히 98년 이후에도, 국내 보수인사 등에 대해 끊임없이 테러계획을 시도한 것입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박씨는 방상훈 사장을 테러하기 위해 방 사장의 주택사진을 확보하는 등 테러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방 사장 테러후 북한으로 밀입북 하려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검찰조사에서 박씨는 수차례에 걸쳐 테러 대상자들에 대한 자택과 사무실 등지에 대해 사전답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된바 있습니다.

이와함께 공안당국은 박 씨가 지난 9월 발생한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에 대한 '벽돌테러'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7월 탈북자 출신의 중국동포와 결혼한 그해 12월, 민노당에 재입당해 보수인사 들에 대한 테러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공안당국은 박씨가 대남 공작조직의 지령을 받아 활동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배후세력으로 의심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공모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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