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언어 영역 다소 어렵게 출제"
입력 2006-11-16 14:42  | 수정 2006-11-16 14:42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971개 시험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을 보이는 등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추위'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교육부에 나가 있는 엄성섭 기자 연결해 봅니다.
엄 기자,

Q1. 현재 수능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입시한파 속에 55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오전 8시 40분 부터 전국 971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을 마치고, 현재 사회, 과학, 직업탐구 영역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정고등학교 시험장에서 1교시 듣기시험을 다시 치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듣기평가 중에 방송불량 사고가 나면서 구정고등학교 32개 시험장 가운데 18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휴식시간에 일부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한편, 이번 수능에는 총 58만6천명이 응시했지만 3만 6천명이 1교시 언어영역을 보지 않아서 6.23%의 결시율을 나타냈습니다.

결시율 6.23%는 작년도 1교시 결시율 보다 0.33%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Q2. 올 수능 시험 출제경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있었죠?


수능 출제 경향과 관련해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안태인 교수가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올해 언어영역 시험을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탐구영역은 쉽게 내서 전체적인 난이도를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1교시 언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결과, 문제가 쉬웠던 지난해 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라는 반응입니다.

쓰기 부분이 어려운 편이었지만 수험생들이 느꼈을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입니다.

이에따라 중위권 학생의 경우 1~3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리 영역의 경우 대체로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고, 가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진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오늘 수능은 오후 6시 15분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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