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지산 호수 수위 "물이 낮아지면 큰 일이 생긴다던데…" 우려 확산
입력 2013-08-20 19:47  | 수정 2013-08-20 19:48
‘후지산 호수 수위…겨우 3m

후지산 호수 수위가 3m 정도 낮아졌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19일 다수의 일본 현지 언론은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후지산(해발 3776m) 인근에서 미세 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후지산 호수인 가와구치호의 수위가 낮아졌다"며 이상 징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휴화산인 후지산 인근에서는 미세 먼지 발생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후지산 호수인 가와구치호의 수위가 3m로 낮아져 걸어서 호수 한 가운데로 이동할 수 있는 정도가 된 상태입니다.

특히 18일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한 데다가, 후지산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자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후지산 폭발로 인한 피해 예상 지역의 주민수를 13만 6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지산 호수 수위가 낮아졌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후지산 호수 수위, 어쩜 좋아” 후지산 호수 수위, 진짜 문제 나겠네” 후지산 호수 수위, 무서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수위가 3m나 낮아진 가와구치호가 위치한 후지산은 지난 1707년 폭발을 일으킨 후 지난 306년 동안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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