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에 빠른 조치 요구
입력 2006-11-16 10:42  | 수정 2006-11-16 13:28
한국과 미국 일본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차기 6자회담에서 북한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실질적·즉각적 조치를 취할 것을 북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대표들은 하노이에서 회동을 갖고 차기 6자회담의 목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또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확인하고 9.19 공동성명 이행의 빠른 진전을 도모하기 위해 북한에 요구할 조치의 세부 내용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요구할 선행조치와 관련해서는 5MW 원자로 등 핵시설 일부의 동결과 폐기 또는 핵관련 시설 보유 현황 신고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대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에 복귀하고 비핵국가가 되는 것이 의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전문가가 평가했습니다.

헤커 전 미국립핵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폭발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핵실험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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