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고 4배 싸다'…유통 거품 뺀 한우 식당
입력 2013-08-20 07:02 
【 앵커멘트 】
최근 몇 년간 소 값은 떨어지는데 음식점 한우가격은 이상하게 요지부동입니다.
유통거품 때문인데요, 김태욱 기자가 유통거품 빠진 착한 한우 식당을 가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청계산 주변의 한우 음식점.

평일 점심때지만, 고기를 먹는 손님들로 붐빕니다.


▶ 인터뷰 : 안형주 / 한우 음식점 손님
- "금액이 좀 저렴하고 고기 맛도 좋아서 저희가 오게 됐습니다."

주변 한우 음식점보다 최대 4배 가까이 싸기 때문에 인기가 있습니다.

요즘 600kg 거세 한우 가격은 480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떨어졌지만,

일반음식점은 8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농협은 도축에서 상품까지 한 장소에서 함으로써 유통비용을 대폭 낮췄습니다.

▶ 인터뷰 : 남성우 / 농협 축산경제 대표
- "도매단계 비용이라든지 물류비도 줄일 수 있고 이윤도 줄일 수 있고…."

앞으로 농협은 270여 곳의 저렴한 한우 음식점을 2016년까지 2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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