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SK가 18일 두산에 융단폭격을 하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화끈한 타격이 돋보였지만, 선발 조조 레이예스(29)와 포수 조인성(38)의 배터리 호흡도 최고였다.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레이예스는 이날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SK가 9-0으로 승리하면서 지난 6월 2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54일 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일찌감치 SK 타선이 폭발했으나, 5회까지 안타 단 1개만 내주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은 레이예스의 역투가 빛났다. 레이예스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으며, 매우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조인성의 안정된 리드 및 다양한 공 배합이 더해지면서 모처럼 ‘무적의 조승상으로 변신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 레이예스와 포수 조인성이 정말 잘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 힘들게 시즌 7승(10패)을 한 레이예스는 오늘 전반적으로 구종이 다 좋았다. 경기 초반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타자들이 잘 쳐줘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빛났다. 지난 11일 문학 롯데전 이후 1주일 만에 출전한 조인성은 3회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이 한방으로 SK는 승기를 잡았다.
조인성은 1주일 만에 출전이라 경기 감각이 없을까봐 걱정했다. 오늘 활약은 출전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레이예스와 짝을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레이예스는 이날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SK가 9-0으로 승리하면서 지난 6월 2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54일 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SK의 조조 레이예스(왼쪽)는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SK 9-0 대승에 기여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참 힘들게 시즌 7승(10패)을 한 레이예스는 오늘 전반적으로 구종이 다 좋았다. 경기 초반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타자들이 잘 쳐줘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K의 조인성은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SK 9-0 대승을 견인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조인성은 1주일 만에 출전이라 경기 감각이 없을까봐 걱정했다. 오늘 활약은 출전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레이예스와 짝을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