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두환]WP "전두환은 마지막 독재자"…추징금 수사 보도
입력 2013-08-18 20:00  | 수정 2013-08-18 21:19
【 앵커멘트 】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가 전두환 추징금 수사를 이례적으로 전면을 할애해 보도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을 '마지막 독재자'라고 표현하면서, 추징금 환수가 정의를 추구하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독재자 전두환의 재산을 추적하다."

미국 3대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가 17일자에 소개한 기사입니다.

한국은 전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민주화됐지만, 완전한 민주화를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완전한 정의"라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추징금 환수가 민주화의 마지막 단계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최근 국회에서 전두환법이 통과돼 검찰이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것은 이런 명분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노력에 대해서는 거의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전 전 대통령을 '마지막 독재자'라고 표현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과 달리 많은 한국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을 다르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딸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제면 전면에 지난 1995년 불기소 처분에 반대하는 홍익대 시위 장면과 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함께 실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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