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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김병만 “진정성 논란 속상…주저앉을 수 없기에”
입력 2013-08-18 18:13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을 둘러싼 진정성 논란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병만은 18일 오후 경기도 가평 설악면 한글주택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분들이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두고 어떤 안 좋은 평가를 하실 때 물론 속상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고 운을 뗐다.
김병만은 앞서 큰 논란에 이어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물론 매번 속상했다”면서 하지만 속상하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내 위치, 역할에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PD, 스태프, 연기자들을 비롯해 프로그램 관련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의 위치에서 역할과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족장으로서 보다 팀원들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원하는 욕구들을 채워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글의 법칙 참여 이후 인간 김병만에게 찾아온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 자꾸 끊임없이 배우려고 한다. 분명 이것이 정글에서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김병만은 시청자들은 이제 김병만이 어딜 가서 무엇을 사냥하는 지, 나무를 타는 지 등의 단순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정말 다양한 정글 체험”이라며 출연자들 역시 힘들게 여기서 생활하면서 많은 경험을 원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면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글에 다녀오면 무언가를 꼭 배운다. 최근에는 ‘바람을 익히기 위해 보트, 윈드서핑 등을 배웠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배울 것을 찾고 있다”며 응용을 통해 정글에서 보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런 순간은 굉장히 뿌듯하고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족장으로써 무사히 팀원들이 복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그런 책임감이 정말 많이 변한 부분이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벨리즈로 생존 여행을 떠났고 음식을 요리하려 불을 피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은 불 피우기에 난항을 겪자 오종혁이 담배로 보이는 물건을 쥐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정글의 법칙'은 또 한 번 진정성 논란, 조작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한은정과 정태우는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 새 멤버로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23일 ‘병만족 멤버들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출국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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