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약 청정국인 우리나라가 마약 세탁국가란 오명에 멍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밀수도 급증하고, 마약 거래의 중간 경유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들어 7월까지 단속된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나 늘었습니다.
직접 마약을 하다 적발된 건수는 줄었지만, 밀수 같은 공급사범이 1천7백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압수된 마약량은 30.6kg으로 역시 같은 기간에 비해 24.5% 늘어났습니다.
한 사람의 1회 투여량이 0.05g인 점을 감안하면 60만 명이 넘는 분량입니다.
적발된 마약 가운데 2/3는 흔한 필로폰이었는데, 지난해 4.3kg에서 올해 21kg으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가 마약 세탁국가로 낙인찍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중국과 동남아,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만들어진 필로폰 등이 국제 마약 밀수조직에 의해 다량으로 밀반입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간 경유지라는 겁니다.
게다가 마약 운반책으로 한국인이 고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 또한 큰 문제입니다.
마약 청정국인 대한민국이 마약으로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마약 청정국인 우리나라가 마약 세탁국가란 오명에 멍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밀수도 급증하고, 마약 거래의 중간 경유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들어 7월까지 단속된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나 늘었습니다.
직접 마약을 하다 적발된 건수는 줄었지만, 밀수 같은 공급사범이 1천7백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압수된 마약량은 30.6kg으로 역시 같은 기간에 비해 24.5% 늘어났습니다.
한 사람의 1회 투여량이 0.05g인 점을 감안하면 60만 명이 넘는 분량입니다.
적발된 마약 가운데 2/3는 흔한 필로폰이었는데, 지난해 4.3kg에서 올해 21kg으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가 마약 세탁국가로 낙인찍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중국과 동남아,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만들어진 필로폰 등이 국제 마약 밀수조직에 의해 다량으로 밀반입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간 경유지라는 겁니다.
게다가 마약 운반책으로 한국인이 고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 또한 큰 문제입니다.
마약 청정국인 대한민국이 마약으로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