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론스타 경영진 3번째 영장 청구
입력 2006-11-15 18:32  | 수정 2006-11-15 20:53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3번째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하종선 현대해상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론스타 경영진에게 3번째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6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했던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이사에게 체포영장이,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두차례 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지적을 이번에 충분히 소명했다며, 체포 영장에는 기소를 위한 범죄인 인도청구용이라는 점도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는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따른 증권거래법 위반과 배임 외에 탈세와 국회 증언감정 법 위반 등의 혐의가 대거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기존 영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법원의 판단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영장심사는 맨 처음 영장을 기각하며 파문을 일으켰던 민병훈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다시 맡게 됐습니다.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하종선 현대해상 대표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매각 대가로 보고펀드 투자를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 대표는 론스타로부터 12억원을 받아 정관계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론스타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론스타 경영진과 변양호·하종선씨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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