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15 대책 '지역적·단기적 효과'"
입력 2006-11-15 18:17  | 수정 2006-11-15 20:51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대책이 과연 집값을 잡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지역적이고 단기적인 효과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에 강호형 기자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대책에 대해 일단 균형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금 또는 공급확대 정책을 따로 써 왔던 기존 대책과 달리 이번에는 공급확대와 대출규제를 병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700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분양가가 내려간 다음 분양을 받으려고 할 것이 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싼 가격에 집을 분양 받으려는 사람들이 계속기다리면서 시장진입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

25% 저렴한 분양가는 판교와 은평뉴타운처럼 주변 집값을 부추기는 일을 어느정도 억제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강남에 진입하려는 신규 수요자들을 위축 시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 김학권 / 세중코리아 대표-"신규로 강남권에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은 주택담보대출의 강력한 규제로 매수세가 위축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은 강남권의 집값을 잡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이 같은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읍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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