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출 규제 강화
입력 2006-11-15 17:22  | 수정 2006-11-15 17:22
급등하고 있는 주택 시장을 잠재우기 위한 주택 담보 대출의 규제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대출규제 ...집값 잡기에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0조 원,

투기지역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예외규정을 없애는 등 대출 규제로 부동산 수요자들은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 박대동 /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 대출 수요를 억제해 집값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6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이번 담보 대출 규제는 약 4조 원의 대출 감소 효과가 있을것으로 금감위는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책이 나와도 오히려 지금 집을 안 사면 기회가 더 멀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빚내서 집을 사려는 문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기열/ 국민은행 팀장
-"은행에 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출 혼란을 줄이기위해 금감위는 유예기간을 뒀습니다.

임동수기자
-" 오는 금요일까지 대출 서류를 접수하면 종전 기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방안이 현재 급등하는 오름세를 줄이는 데 그칠 뿐이지 꺾이게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오창훈 / 그랜드부동산 대표
-" 일시적으로 매수세는 줄겠지만 이사철이 다가와 다시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8번째 나온 부동산 대책이 실질적인 집 값 인하로 이어져 바닥에 떨어진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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