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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권 반등 노리던 SK, 타선 침묵에 눈물
입력 2013-08-17 22:04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4위권 반등을 노리던 SK가 두산에 무릎을 꿇으며 6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SK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단 3개의 안타만을 기록한 타선의 침묵으로 1-4로 졌다. 투수전 양상의 경기라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지만 7회 이후 득점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타선의 부진으로 6연승 후 1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SK가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선 침묵의 영향으로 1-4 패배했다. 조동화가 8회초 3루타를 만들어 냈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1회초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이후 무안타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 7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SK는 2회말 두산의 역전과 6회와 7회 연속 득점을 바라만 봐야 했다.
7회초 상대 실책으로 얻은 1사 만루의 기회도 후속 한동민과 박진만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무실점으로 마감해야 했고, 8회 2사 이후 조동화의 3루타, 9회 박정권의 2루타 김강민의 볼넷으로 얻은 찬스 역시 이재원의 병살타로 2사 3루의 상황을 만들어버린 뒤 대타 김상현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쳐야 했다.
이날 SK타선이 뽑아낸 안타는 단 3개에 불과했고 잔루는 6개, 삼진은 8개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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