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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흔들린 KIA, 5연패...LG에게 3-4 패
입력 2013-08-17 21:4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승이 이렇게 힘든 것일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7일 LG 트윈스에게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17일 군산 LG전에서 3-4로 패했다. 6회 이후 매서운 추격을 벌였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내리 5연패다. 시즌 성적은 41승 2무 49패.
KIA는 17일 LG에게 패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가을야구도 더욱 멀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KiA는 1회부터 선발 헨리 소사가 흔들렸다. 소사는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그나마 정성훈의 안일한 베이스러닝과 오지환의 오버런으로 실점을 3점으로 줄였다.
류제국에게 봉쇄당하며, 기를 못 펴던 KIA는 5회 이범호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KIA는 6회 손주인의 적시타로 1실점했지만 6회 이용규의 사구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이종환과 나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3-4,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는 한방은 없었다. 6회 이범호가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더니, 8회에도 1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3실점을 햇지만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5승(2패)를 거뒀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KIA의 소사는 초반 대량 실점 탓에 시즌 7패(8승)째. 지난 6월 2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8경기 연속 무승이다.
한편,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이기면서 LG는 승차없는 가운데 삼성을 바짝 뒤쫓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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