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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아담의 아쉬움 던 희망투
입력 2013-08-17 21:07  | 수정 2013-08-17 21:1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신인 이성민(23)이 롱릴리프로 나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NC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아담 윌크가 2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 당했다. 아담은 지난 9일 KIA전에 불펜으로 나온 후 8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은 가장 좋지 못하다. 지난 9일 1군에 복귀한 아담은 한 달만의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NC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성민을 통해 희망을 봤다. 이성민은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 지명 돼 NC 유니폼을 입은 이성민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4이닝을 던졌다. 5회 손아섭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이성민은 이날 4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담이 계속 부진할 경우 이성민에게 선발 자리가 돌아갈 수 있다.
이성민은 후반기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9경기 중 8경기에서 무실점했다.
이성민의 빠른 성장. NC는 패했지만 소득이 없지는 않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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