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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 호투 불구 아쉬운 강판
입력 2013-08-17 20:07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SK 윤희상이 5⅓이닝동안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두산 타선의 맹공을 견뎌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윤희상은 17일 잠실 두산 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이재영과 교체 됐다. 투구수는 96개 였다.
SK 윤희상이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⅓이닝 동안 호투를 펼쳤음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초반 2실점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윤희상이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강력한 타격력을 자랑하는 두산의 타선을 차분히 막았냈다. 하지만 6회말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인 뒤 교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윤희상은 민병헌을 삼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홍성흔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 오재원을 2루수 땅볼을 유도 했지만 정근우의 송구가 낮게 형성 되면서 병살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결국 오재원의 도루까지 더해 2사 2,3루의 위기를 맞은 윤희상은 양의지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줘야 했다.
3회는 잘 막았지만 4회 또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1사 이후 홍성흔이 중전안타로 출루 한 뒤 2사 이후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 하지만 앞선 타석에서 2타점을 허용한 양의지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실질적인 위기는 6회였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내준 윤희상은 오재일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 홍성흔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원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줘야 했다.
5회까지 잘 막았고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62:34에 이를 정도로 호투를 펼친 윤희상이었지만 변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두산 타선을 막지 못한 채 이재영과 교체돼야 했다.
6회가 마무리된 현재 SK는 1-3으로 뒤쳐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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