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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성숙해진 선수들 재미있는 게임 펼칠 것”
입력 2013-08-17 17:25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팀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선발, 타선, 계투 등 고른 활약으로 6연승을 거둬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만수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 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아픈만큼 성숙해진 것 같다”며 7위의 성적은 7년만에 처음 겪어보니 혼란도 많았을 테지만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를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는 6위 회복과 6연승에 대한 시각을 전했다.
SK 이만수 감독이 17일 잠실 두산 전을 앞두고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SK는 만년 우승후보의 면모를 전혀 보이지 못했다. 시즌 초부터 4강권에서 허덕이더니 시즌 내내 아랫 순위에서 맴돌았다. 후반기 들어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져 암울한 진단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 6연승 가도를 달리며 6위권을 회복했다.
시즌 처음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 이만수 감독은 최근 찬스에 집중력이 더해져 점수를 많이 내고 있다”며 김강민 정근우 박정권 등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정의 컨디션이 올라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분석을 밝혔다.

더불어 선발로 내세운 윤희상의 경우 시즌 초반에는 안좋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올라왔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체력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상대 두산에 대해서는 도루가 많고 투수 및 야수진을 힘들게하는 까다로운 팀”이라며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SK역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니 재미있는 게임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7년만에 처음 겪었을 악플 질타 질책 등에 당황하던 선수들이 어느 정도 이겨낸 것 같다. 부상없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예전만큼의 실력발휘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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