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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분노의 금요일…유혈 충돌로 최소 95명 사망
입력 2013-08-17 16:16  | 수정 2013-08-20 11:01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유혈 충돌이 일어났다.
1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가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금요일 시위를 벌이면서 전국 곳곳에서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최고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헬기에서 총을 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군부가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시위에 참여한 사드 무함마드는 17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군중이 헬리콥터에 타고 있는 저격수들이 난사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유혈 충돌이 일어났다. 사진=MBC 보도캡처
무함마드는 우리가 행진을 하고 있을 때 헬기에서 우리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폭탄이 아니라 총알이 날아왔다”며 친구는 목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이집트 군·경이 시위대가 야전 병원이자 시신 보관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슬람 사원을 포위한 뒤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집트 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이집트 전역에서 일어난 시위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100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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