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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리그, 2015년부터 전-후반기 변경 유력
입력 2013-08-17 11:49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2015년부터 전,후반기 제도로 변경될 전망이다.
J리그는 지난 16일 전략 회의를 열고 ‘전,후반기 제도(2스테이지제)의 부활 및 ‘포스트시즌 도입을 오는 9월 실행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1993년 출범한 J리그는 2004년까지 전,후반기 제도로 치러졌다.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 연말 각 우승팀끼리 맞붙어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그러나 2005년부터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고 있다.
전,후반기 제도는 우라와 레즈 등 일부 팀과 서포터의 반대로 보류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J리그의 인기 회복을 위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합의로 오는 9월 실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2015년부터 전,후반기 제도로 실시된다.

과거 전,후반기 우승팀끼리 최종 우승을 다퉜던 것과 달리 포스트시즌 제도 도입도 고려됐다. 전,후반기의 상위팀 혹은 통합 상위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 제도를 제안했다. K리그 클래식과 같은 상,하위 그룹으로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도 논의됐지만 공감대를 헝성하지는 못했다.
한편, 참가팀의 줄이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현행 18팀에서 12팀으로 줄이자는 의견이었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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