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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윈덤 챔피언십 2R 단독 2위…위창수 공동 4위
입력 2013-08-17 09:25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둘째 날 폭풍 샷을 몰아치며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존 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즈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2타에 이어 8타를 줄인 존 허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단독선두인 페트릭 리드(미국.11언더파 129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른 재미교포 존 허. 사진=PGAtour닷컴 캡쳐
이로써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존 허는 시즌 첫 승이자 PGA 투어 통산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던 존 허는 올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올랐을 뿐 단 한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기대만큼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4, 16,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여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사냥은 이어졌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후 5, 8,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존 허는 8언더파 62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위창수(41)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올라서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박진(34)은 4언더파 136타 공동 22위,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날 2타를 줄여 3언더파 137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7계단 끌어올린 공동 35위로 뛰어올라 톱10 진입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시즌 2승에 도전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2언더파 138타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한편, 노승열(22.나이키), 이동환(26.CJ오쇼핑),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부진 끝에 컷 통과에 실패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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