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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21연승 원동력…위기 관리 능력
입력 2013-08-17 08:4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다 연승인 21연승을 달성한 다나카 마사히로(25,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 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8월부터 21연승을 달성한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전까지는 마쓰다 기요시(1951∼1952년·요미우리)와 이나오 가즈히사(1957년·니시데쓰)가 기록한 20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다나카는 올 시즌 개막 후 17연승을 내달리며 평균자책점 1.13을 마크했다.

다나카는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다나카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시 피안타율이 1할4푼4리(160타수 23안타)로 매우 낮다. 특히 만루에서는 13타수 무피안타를 매우 강했다.
닛칸스포츠는 17일 다나카가 1이닝에 적시타를 2개 허용한 경기는 지난 5월28일 한신전 한 번 뿐이었다. 다나카는 1경기에서 적시타를 3개 이상 맞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시즌 17연승을 달성 중인 다나카는 이나오 가즈히사의 시즌 20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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