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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했네’ 한경일, 본명 박재한으로 ‘슈스케5’ 도전
입력 2013-08-17 00:58 
[MBN스타 유명준 기자] 2002년도에 데뷔해 적잖은 히트곡을 냈던 한경일이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 도전해, 도전자들과 시청자들을 술렁이게 했다.
16일 방송된 ‘슈스케5 제2화에서는 수많은 사연을 가진 도전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이 중 마지막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은 사람은 자신을 안산에서 올라왔다고 소개한 박재한. 도전자로서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실제 박재한은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많은 앨범을 내고 활동했던 한경일의 본명이었다.
특히 한경일은 올해 3월, 5 1/5집 싱글앨범 ‘스무살 그 봄을 발표할 정도로 최근까지 활동한 기성가수다. 이전에도 ‘한 사람을 사랑했네 뿐만 아니라 ‘슬픈 초대장 ‘앓아요 등은 물론 MC몽과 함께 2006년 ‘마이 러버도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조권에게도 한참 선배다. 조권은 2008년 2AM으로 데뷔했다. 글나 조권을 비롯한 이승철과 현미도 한경일을 못알아봤고, 한경일 역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세 분 역시 나를 못 알아봤다”는 멘트로 쓸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경일은 이날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를 도전곡으로 제시했다. 3화에서의 실력이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경일의 도전은 기성 가수의 도전이라는 놀라움과 더불어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와 빠르게 소진되는 가요계에서 기존의 실력있던 가수들의 잊혀짐을 느끼게 해, 적잖은 시청자들에게 씁쓸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도전자 중에서는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의 셋째아들 신석철이 도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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