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전력경보 또 발령…"절전 동참 계속" 당부
입력 2013-08-16 18:54  | 수정 2013-08-16 18:55
지난 12∼14일 사상 최악의 전력위기를 넘겼지만 16일 다시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력거래소는 16일 예비전력 500만㎾ 미만 상태가 20분간 지속돼 오전 11시29분부로 전력수급경보 1단계 '준비'(예비력 400만∼500만㎾)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오전 9∼10시대는 예비력 500만∼600만㎾대 안정상태를 유지했으나 오전 11시부터 기업체 절전규제가 빠지고 냉방수요가 늘어나면서 500만㎾ 미만으로 예비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절전규제에 힘입어 예비력 500만㎾대로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최대 전력위기를 넘김에 따라 전국 2만여 공공기관에 내렸던 냉방기 전면 가동중지 등 비상조치를 해제하고 당초 절전 지침대로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5시)에만 30분 단위로 냉방기를 운휴하도록 했습니다.

 전력당국은 다음 주초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여 냉방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지만, 여전히 수급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피크시간대냉방온도 조절 등 절전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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