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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 마스터피스 1R, 선두만 11명…박희영 3타차 공동 25위
입력 2013-08-15 20:37 
[매경닷컴 MK스포츠(홍천) 유서근 기자] 휴식기를 마치고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 첫날 혼전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15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노장 이정연(34.이정연), 주은혜(25.한화), 이정민(21.KT) 등 무려 11명의 선수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홍란(27.메리츠증권), 최혜정(29.볼빅), 이민영(21.LIG손해보험) 등 6명이 2언더파 70타로 1타차 공동 12위 그룹을 이루며 선두권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1라운드에서 공동 25위에 오른 박희영. 사진=MK스포츠(홍천) 옥영화 기자
4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자인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은 시차 적응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븐파 72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5위에 오른 박희영은 4라운드는 경기는 길다”며 아직 1라운드 밖에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코스에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 1, 2위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18.롯데)와 장하나(21.KT)의 대결에서는 첫날 김효주가 웃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오른 반면 장하나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신인왕 부문에서 독주했던 김효주를 시즌 첫 메이저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김효주와 함께 1언더파 71타를 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대회에 1년여만에 출전한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버디 1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 공동 5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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