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두환]"자진 납부 생각 없다"…자녀들 곧 소환
입력 2013-08-15 20:00  | 수정 2013-08-15 21:42
【 앵커멘트 】
검찰이 전두환 일가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지만, 연희동 측은 "자진납부는 없다"며 버티는 모양새입니다.
처남과 조카에 이어 조만간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처남 이창석 씨의 소환에 이은 영장 청구.

그리고 조카인 이 모 씨의 체포.

추징금 환수에서 수사로 전환하면서 검찰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희동 측은 버티는 모양새입니다.

일각에서는 연희동 측이 백기 투항을 하리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지난 2004년 재용 씨가 검찰 수사를 받을 때 200억 원을 자진납부한 전례도 있어 '일부 납부'라는 제스처도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연희동 측은 전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두환 측 대리인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비자금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우선이라며 자진납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내심 자진 납부를 바라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입장입니다.

다음 수순은 장남 재국 씨를 비롯한 차남 재용 씨 등 자녀 소환.

이미 오산과 한남동 땅에서 수상쩍은 거래를 확인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 처남인 이창석 씨에 대한 영장 심사에 맞춰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김회종
영상편집: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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