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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 홍성민, 투구수 조절 실패로 조기강판
입력 2013-08-15 19:16  | 수정 2013-08-15 19:19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홍성민(24)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투구수 조절 실패로 조기 강판됐다.
홍성민은 15일 사직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홍성민은 15일 사직 넥센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했으나 투구수 조절 실패로 조기 강판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홍성민은 바깥에서 몸 쪽으로 파고드는 변화구로 승부수를 뒀다. 경기 초반 홍성민의 유인구는 상대 타자들에게서 헛스윙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유인구가 아닌 볼로 이어졌고 상대 타자들의 끈질긴 파울 타구가 이어져 투구수가 급격히 늘었다.
홍성민의 총 투구수는 81개. 1회에 5타자 상대로 24개, 2회에는 4타자 상대로 19개, 3회에는 7타자 상대로 38개 공을 던졌다. 16타자 상대로 5번의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1회에 삼진과 견제구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홍성민은 1번 타자 장기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문우람을 바깥쪽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이택근 타석 때 1루 주자 장기영을 견제해 아웃시켰다. 2사 1, 2루에서 홍성민은 또 한 번 변화구로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3회 넥센에게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 1사 이후 홍성민은 문우람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1구째 141km 직구를 얻어 맞아 솔로홈런을 맞았다. 2사 이후 만루위기를 맞은 홍성민은 유한준과의 끈질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피했다.
3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홍성민은 4회에 강영식과 교체됐다.
4회초 현재 넥센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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