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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박석민, 재밌는 친구야”
입력 2013-08-15 18:46  | 수정 2013-08-15 18:55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28)의 ‘회오리포가 연일 화제다.
박석민은 지난 14실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4-1로 앞선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신정락의 초구 바깥쪽 공을 잡아당긴 뒤 타석에서 마치 회오리 타격처럼 몇 바퀴를 돌았다. 박석민의 타격 장면만 놓고 보면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였다. 하지만 박석민의 타구는 110m를 날아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는 투런포였다. 일명 ‘회오리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기태(44) LG 감독은 박석민의 홈런을 어떻게 봤을까. 김 감독은 일단 홈런을 예상하긴 했다. 김 감독은 맞는 순간 제대로 감겨 넘어갈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타자 출신인 김 감독도 박석민의 이날 홈런 자세는 신기했다. 김 감독은 재밌는 친구야”라며 웃었다. 긴 말이 필요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이 지난 1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일명 회오리포를 터뜨리며 화제를 몰았다. 사진=MK스포츠 DB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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