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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1+1 선발, 변칙 아닌 운영이다”
입력 2013-08-15 17:43  | 수정 2013-08-15 17:55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표권향 기자] 1+1 선발은 변칙이 아닌 운영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역전을 위해 선발 투수를 1명 늘려 ‘6인 선발로 총력전을 펼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6명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미 선발로 구성돼 있는 브랜든 나이트 앤드류 밴 헤켄 강윤구 김영민 문성현에 이어 오재영이 투입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1+1 선발 체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와 밴 헤켄을 제외한 4명의 선발을 경기 흐름에 따라 1+1 선발로 재구성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1+1 선발은 변칙이 아닌 운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1체제에 대해 하나 남은 카드를 쓰는 것이다. 중간투수들이 쉴 타임을 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성공보다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위해 도입된 1+1 선발은 뒤쳐진 경기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수단의 의지를 담았다. 염경엽 감독은 (무너진 선발) 1명으로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발들의 컨디션이 떨어졌다. 성공적인 면보다는 여유를 만들어 경기를 운영하기 위함을 요하고 있다”고 밝힌 뒤 항상 1+1을 쓰는 것이 아니다. 포인트를 잡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즉, 우천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을 넘겼거나 휴식기로 인해 오랜 기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선발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선수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상황에 따라 자신 있는 팀과 맞대결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바람이 크다. 과부하에 안 걸리도록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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