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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NC, 원정 징크스 벗어났다
입력 2013-08-15 06:55  | 수정 2013-08-15 06:58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원정 12연패로 고전했던 NC가 원정 5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NC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나성범과 권희동의 홈런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NC 선수들이 지난 8월 1일 문학 SK전에서 5-4 한 점차로 승리한 후 마운드 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린 SK와의 문학 원정에서 3승, 13일,14일에 열린 한화와의 청주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원정 5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NC에게는 의미 있는 연승이다.
NC는 지난 6월22일 7월25일까지 원정 12연패에 빠졌다. 넥센, 롯데, LG, 두산, 삼성을 상대로 고전했다. 긴터널에서 벗어난 후 힘을 내고 있다.

NC가 원정보다는 홈에서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향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NC는 올 시즌 홈에서 승률 4할6푼7리(21승24패2무), 원정에서 승률 3할5푼6리(16승29패1무)를 기록 중이다.
홈 승률과 원정 승률이 1할1푼1리 차이가 난다. 홈 승률이 원정 승률보다 1할2푼 높은 넥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생팀 NC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한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이 많다. 장시간의 이동과 낯선 원정 환경. 어려울 수밖에 없다. NC 선수들은 경험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약점을 극복해내면 강점이 된다. NC가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성적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 NC는 지난 5월 한 달간 원정 경기에서 8승4패1무(승률 0.667)를 기록했다. NC는 5월달에 12승10패1무(승률 0.545)로 월간 순위 4위를 차지했다.
NC는 2013 시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상대 선수들에 대한 경험 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과의 경험도 중요하다. NC는 많은 장애물을 하나씩 넘으며 2014 시즌을 행해 나아가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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