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시장 전고점 돌파 가능할까?
입력 2006-11-14 16:22  | 수정 2006-11-14 16:22
주가가 다시 1400을 돌파함에 따라, 이번에는 전고점 돌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환율 등 몇 가지 불안 요소는 존재하지만 올해 안에 전고점인 1464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1400선을 회복한 주가가 전고점인 1464까지 도달하려면 몇가지 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첫번째 걸림돌은 환율입니다.

수출업계와 외환당국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의외로 가볍게 보는 경향이 짙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환율하락은 어느정도 주식시장에서 참여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급하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2004년 말 환율 하락 속도가 지금보다 빨랐지만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되지 않았던 점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수급상 3조원을 훨씬 넘는 매수차익잔고 역시 부담스러운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역시 기관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연말에 와서는 기관이 지수를 잡아주면서 윈도우드레싱 효과를 노린다는 것을 보아왔고... 또 배당에 대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더라도 지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올 겨울 주식시장은 어느 해보다 따뜻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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