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날씨와 경영] 전국 대부분 폭염주의보…"수산업계 바다 수온 파악해야"
입력 2013-08-12 13:58  | 수정 2013-08-13 16:50

현재 남부 대부분 지방과 충남 일부지방,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낮에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약하게 불면서 지면이 뜨겁게 가열되겠습니다.

서울 34도로 중부지방은 33도를 안팎을 보이겠고요. 대구 37도 등으로 남부지방은 35도 안팎의 더위를 보이면서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겠고요. 열대야가 나타는 곳도 많겠습니다.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요.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남부내륙지방에서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양은 5~20mm로 적어 더위를 식혀주진 못하겠습니다.

앵커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마다 여름철이면 남해안에 불청객, 적조가 찾아옵니다. 대개 8월 이후 찾아오는 적조가 올해는 7월 중순에 발생해 최근 10년 새 가장 빨랐습니다.


따라서 요즘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수온 변화가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합니다.

특히 수온 모니터링은 현재 우리나라 주변 수온을 파악하는데 가장 유용한 수단입니다.

수산업계는 이와 같은 기상·기후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어종이 많아질 것인지, 어느 어종이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인지 등을 예측합니다.

해양기후전문가들은 바다생물에 대한 수온 1℃ 상승은 육지 기온 10℃ 상승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수산업계에 날씨경영이 더욱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습니다.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맞아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주는 날씨경영이야말로 수산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보다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케이웨더 차수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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