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론스타 고문료' 용처 조사
입력 2006-11-14 12:12  | 수정 2006-11-14 12:12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론스타가 하종선 현대해상화재 대표에게 전달한 12억원의 용처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하 대표가 이 돈을 홍콩에 있는 지인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론스타가 하 씨에게 로비 자금으로 돈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황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 뒤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해외 연결계좌 추적작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 대표가 론스타측의 청탁을 받고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수사가 론스타 본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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