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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9득점` 넥센, 한화 꺾고 4연패 탈출
입력 2013-08-10 21:34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폭발로 4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넥센은 48승2무40패로 3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 차로 바짝 붙었다. 반면, 한화는 25승1무60패로 전날 승기를 잇지 못했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106개 중 스트라이크 72개(68%)를 잡아 다음 등판을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1-5로 이겼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이날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던 건 타선의 폭발이었다. 장단 12안타(1홈런)을 터뜨린 넥센은 2루타만 5개였다. 타석에서 이택근(1홈런 3타점) 문우람-서동욱(이상 2타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박병호가 1안타 2타점, 김민성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은 1회부터 한화를 압박했다. 무사 1, 2루에서 이택근-박병호가 연속 2루타를 때려 3득점을 올렸다. 1사 2루에서는 김민성이 상대 선발 송창현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를 당겨 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넥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2회 1사 2루에서 문우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루 주자 장기영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사 1, 2루에서는 강정호가 3-유간을 가르는 좌전안타로 1득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넥센의 불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허도환이 좌측 담장까지 길게 뻗는 2루타를 쳤고 이때 2루 주자 유한준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2사 2루에서는 문우람이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로 연타석 타점을 기록했다.
4회와 5회 타선이 잠잠한 사이 한화가 9-5로 바짝 따라 붙었다. 넥센은 6회말 이택근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택근은 6회 무사 주자 1루에서 황재규를 상대로 5구째 132km 직구를 당겨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1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이 2이닝 4실점-황재규가 3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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