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효숙 처리안, 긴장속 대치
입력 2006-11-14 09:57  | 수정 2006-11-14 11:09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두고 여야가 다시 격돌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물리력 저지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 비교섭단체들도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질문 1) 열린우리당은 내일 처리한다는 방침이죠 ?

네 그렇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단상점거 이상의 폭거를 예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비교섭 3당 중재안에 따라 절차를 진행해온 만큼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습니다.

선병렬 원내부대표도 내일 임명동의안 마무리를 희망한다며 처리의사를 밝혔습니다.

강봉균 정책위 의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내일 당정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겠고 밝혔고, 총괄기능이 재경부로 이관된 것은 잘 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의장은 또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정부와 조율해서 당정간 합의된 안으로 확정해 모레 발표하겠다고 밝혔씁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오후에는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을 초청해 서민주거 안정대책 간담회를 갖고 방안을 논의합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내일 전효숙 헌재소장 처리안이 상정될 경우 저지한다는 입장이죠 ?

예, 그렇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전효숙 헌재소장 처리안과 관련해서 모든 대책을 다 수립해놨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상황이 오든지 저지 한다며 자진사퇴를 재촉구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청와대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 연일 비판의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강남 20억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백만 홍보수석에 이어 10.29 부동산 대책당시 강남에 집을 샀던 것으로 알려진 이병완 비서실장을 겨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쇄신할 곳은 오히려 청와대라며 온국민에게는 부동산 참극을 안겨주고는 자신들은 아파트 투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3) 비교섭단체인 민주당과민주노동당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

민주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를 열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당론을 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12석인 민주당이 여권발 정계개편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도움 요청에 대해 어떤 식을 반응할지가 관심입니다.

9석인 민주노동당은 원칙적으로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는 오늘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 교육 사회 문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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