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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G 연속안타 지속…타율은 .326↓
입력 2013-08-09 22:16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점이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한데다 오릭스가 6회초 대량실점의 영향으로 4-7로 패해 빛이 바랬다.
이대호가 9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장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와 타율 하락으로 빛이 바랬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1루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4구째를 타격해 좌익수를 꿰뚫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후속 호세 페르난데스의 진루타로 3루를 밟긴 했으나 이후에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이날의 일정을 마쳐야 했다.
오릭스는 1회초 세이부에게 2점을 허용해 기선을 빼앗겼으나 4회말 이토이 요시오의 솔로 홈런과 미야자키 유키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이토이가 또다시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초 세이부의 타선 폭발을 막지 못하며 대거 4실점 재역전을 허용했으며, 7회 초에도 또다시 1점을 헌납 승기를 내줘야 했다. 비록 9회말 1점을 추가하며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는 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2푼7리에서 3할2푼6리로 약간 떨어졌으며 출루율 역시 4할대를 회복하지 못한 채 3할9푼8리로 내려 앉았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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