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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호쾌한 2루타… 9경기 연속안타 행진 지속
입력 2013-08-09 20:52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3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장타를 만들어 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유격수 땅볼로 1루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4구째를 타격해 좌익수를 꿰뚫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빅보이" 이대호가 9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진루타로 3루를 밟긴 했으나 후속타선의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오릭스는 1회초 세이부에게 2점을 허용해 기선을 빼앗겼으나 4회말 이토이 요시오의 솔로 홈런과 미야자키 유키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이토이가 또다시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초 세이부의 타선 폭발을 막지 못하며 대거 4실점 다시 재역전을 허용한 상태이며 6회가 마무리된 현재 오릭스는 3-6으로 뒤처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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