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진 인화의 부활…휴가지 추억 앨범 만들기
입력 2013-08-09 20:00  | 수정 2013-08-09 23:15
【 앵커멘트 】
휴가 가셔서 사진 많이 찍으셨나요?
그동안 컴퓨터나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던 사진을 예전처럼 뽑아서 앨범으로 간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가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개인 프린터로 뽑고 있는 직장인 김소영 씨.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 신도림동
- "저번에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소중한 사진이 많았는데…. 컴퓨터에 넣어둔 건 잘 안 보게 되고.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진들, 휴가 사진은 프린트해서 책상에 두곤 해요."

이처럼 컴퓨터 파일로만 저장하던 사진을 인쇄해서 보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이처럼 앨범으로 꾸며 자신만의 여행기를 제작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상에서 사진만 고르면 돼 절차가 간단한 데다 최고급 인화지와 정밀한 수작업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의 경우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앨범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학현 / 사진인화업체 과장
- "여름 휴가시즌으로 전달 대비 50% 정도 주문량이 늘었습니다. 스마트폰앱에서 편하게 사진인화를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에 밀려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했던 사진 앨범.

추억을 저장하는 꾸러미로 인기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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