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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만남’ 박지성의 PSV, UCL PO AC밀란과 격돌
입력 2013-08-09 19:49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운명적인 연결 고리가 있는 것일까. 박지성이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복귀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상대가 AC 밀란(이탈리아)으로 결정됐다.
에인트호벤은 9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용에서 열린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AC 밀란과 만났다.
박지성의 에인트호벤은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AC 밀란과 맞붙는다. 사진=MK스포츠 DB
플레이오프 리그 루트에 속한 에인트호벤은 시드를 배정 받지 못해 강팀과 대진이 불가피했다. 시드를 받은 AC 밀란을 비롯해 아스날(잉글랜드), 리옹(프랑스), 샬케04(독일), 제니트(러시아) 가운데 1팀과의 격돌해야 했다.
그런데 얄궂게도 에인트호벤은 AC 밀란을 상대하게 됐다. 아스날과 함께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으니,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박지성 입장에선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박지성이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뛰었던 마지막 UEFA 챔피언스리그 상대가 AC 밀란이었다. 박지성은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큰 관심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플레이오프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21일 혹은 22일 1차전이 열리며, 오는 28일 2차전이 치러진다.
에인트호벤은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첫 판을 치르며, 산 시로에서 원정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챔피언스 루트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바젤(스위스)
빅토리아 플젠(체코)-마리보르(슬로베니아)
샤크테르 카라간디(카자흐스탄)-셀틱(스코틀랜드)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레지아 바르샤바(폴란드)
▲리그 루트
리옹(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샬케 04(독일)-메탈리스트(우크라이나)
파코스 데 페레이라(포르투갈)-제니트(러시아)
에인트호벤(네덜란드)-AC 밀란(이탈리아)
페네르바체(터키)-아스날(잉글랜드)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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