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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군산 여성 살인사건 조명…범인은 왜 자백했나
입력 2013-08-09 16:58 
[MBN스타 김나영 기자] 대한민국의 떠들썩하게 한 ‘군산 여성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가 공개된다.
9일 방송 예정인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군산 여성 살인의 가해자에 대해 그려진다.
지난 8월 2일, 한 남자가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들어섰다. 일명 ‘군산 여성 살인 사건의 범인 정완근 경사가 바로 그였다. 9일간의 도주행적 끝에 체포된 그는 내연관계의 피해자가 임신을 빌미로 협박해, 충동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대한민국의 떠들썩하게 한 ‘군산 여성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가 공개된다. 사진 제공= SBS
그의 자백에 따라 열흘간의 수사는 이례적으로 단 23시간 만에 끝이 났다. ‘군산 여성 살인 사건은 이대로 끝난 걸까?
비극이 시작 된 7월 24일 밤. 피해자 고(故) 이상희 씨는 회색 티셔츠에 연두색 카디건, 그리고 청바지를 입고 정 경사를 만났다. 그리고 3일 뒤, 그녀의 옷은 갈가리 찢겨진 채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농로에서 발견됐다. 정 경사는 피해자가 숨진 그날, 사체에 흙이 묻어 닦아주기 위해 유리 파편을 이용해 옷을 찢어 벗겼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법의학 전문가는 그가 옷을 찢어야 했던 행동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 법의학 전문가는 사망 후, 대개 5시간이 넘어가고 부터는, 시신에 사후경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보통 사후경직이 시작된 후로는 정상적으로 시신의 옷 벗기기가 상당히 어려워요”라고 말했다.
정 경사, 그의 말은 어디까지가 사실인걸까? 의심스러운 부분은 또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라져버린 피해자의 신발과 핸드폰. 정 경사는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잃어버렸을 거라며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차가 세워져 있던 곳과 시신 유기 장소는 불과 20미터 남짓한 거리.
피해자는 숨졌고 피의자는 검거 됐다. 하지만 여전히 ‘군산 여성 살인 사건에는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강원도 영월에 차를 세워두고 블랙박스를 지우고 옷을 바꿔 입은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제천, 대전, 전주를 거쳐 다시 군산으로 돌아온 정 경사. 자신을 찾는 사람들의 눈이 몹시 두려웠을 법도 한데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시신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궁금증을 남긴 ‘군산 여성 살인 사건은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밝혀진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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