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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류현진, 신인왕 꿈이 아냐
입력 2013-08-09 16:11  | 수정 2013-08-09 23:02
【 앵커멘트 】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리그 최강 타선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시즌 11승을 기록한 류현진을 신인왕 후보 3위로 꼽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에 강타선 세인트루이스가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합니다.

최고 150km의 직구에 타자의 방망이가 쫓아가지 못하고 허공을 가릅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습니다.

2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3회는 이번 경기의 백미로, 3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4회 중견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7회까지 5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다시 2점대로 내려갔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평균자책점이)2점대로 내려서 정말 좋고, 2.99지만 3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습니다. 다음 목표는 12승입니다."

후반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기록, 팀 내 1위이자 리그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22경기 등판해 16번의 퀄리티스타트와 11승으로 다저스 역대 신인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푸이그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습니다.

류현진은 14일 메츠전에 등판해 12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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