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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저항가수’ 양병집 “난 그저 ‘반항가수’일 뿐”
입력 2013-08-09 13:13 
[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 김민기, 한대수와 함께 3대 저항가수로 불린 양병집이 8년 만에 KBS1 음악프로그램 ‘콘서트 7080 무대를 찾았다.
양병집은 최근 진행된 ‘콘서트 7080 녹화에서 자신의 대표곡인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타박네 그리고 ‘그 사람을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나를 저항가수로 불러줘서 고맙지만, 자신은 조직적으로 반항을 했다기보다는 그저 사사건건 반항을 했을 뿐”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양병집이 8년 만에 KBS2 음악프로그램 ‘콘서트 7080 무대를 찾았다. 사진=KBS
MC 배철수는 과거 양병진이 밥 딜런의 ‘어 하드 레인즈 고너 풀(A Hard Rains Gonna Fall) ‘돈트 씽크 투아이즈, 이츠 올 라잇(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등의 노래를 번안해 부른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그 이유는 바로 원곡보다 양병집의 노래들이 훨씬 더 아름답고 뜻 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화 되어있는 시대, 조금 더 여유롭고 헐렁하게 음악을 즐겨 달라며 아직도 포크의 정신을 잃지 않고 있는 양병집의 무대는 오는 11일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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