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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저번 등판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입력 2013-08-09 13:01  | 수정 2013-08-09 13: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원정의 어려움을 극복한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9로 2점대를 회복했다. 팀도 5-1로 승리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매팅리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그는 지난 시카고 등판에서는 안타를 많이 맞았고, 실수가 많았다. 약간 어려운 모습이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더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모든 구위를 적절히 활용했다”며 지난 시카고 등판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매팅리는 앞서 시카고 원정 도중 스테판 파이프를 임시 선발로 투입, 선발진에게 하루씩 휴식을 준 바 있다. 그는 류현진뿐만 아니라 모든 선발들이 휴식 기회를 얻었다”며 류현진에게 특별히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잠시 그의 등판 간격을 혼동한 매팅리는 "4일이든 5일이든 상관 없다. 이긴 게 중요하다"며 넘어갔다.
시카고-세인트루이스로 이어지는 중부 원정 8연전을 7승 1패로 마무리한 매팅리는 좋은 원정이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다저스는 바로 LA로 이동, 10일부터 열리는 템파베이와의 홈 3연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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