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 "故성재기 마지막 방송, 가족 동의 하에 방송"

케이블 채널 tvN '대학토론배틀4'이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마지막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tvN 측은 9일 "11일 방송되는 '대학토론배틀4' 12강전 방송분에 고 성재기 대표의 생전 마지막 방송출연 모습이 담겼다. '유족과 남성연대의 동의 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분은 사건 5일 전인 7월 21일 녹화된 것으로 성 대표는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군가산점제를 놓고 대학생들과 토론을 벌였다.
한편 성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강에서 투신했으며 29일 시신이 발견됐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26일 오후 7시 이전에 한강에서 투신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26일 오후 3시 19분께 마포대교 남단에서 한강에 몸을 던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