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휘성 전역소감 “군대 오길 잘 해‥노래로 찾아뵙겠다”
입력 2013-08-09 09:58 
가수 휘성(31, 본명 최휘성)이 군 생활을 마감하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휘성은 9일 오전 9시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소재 육군훈련소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날 휘성은 조용히, 깨끗하게 전역하고 싶었는데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 5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한 발언으로, 당시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으나 본의 아니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을 걱정하게 한 데 대한 미안함의 표현으로 보인다.
휘성은 제가 마음이 아픈 것보다 부모님과 팬 여러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며 이제 노래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대를 오길 잘할 것 같다. 많은 걸 배웠고 음악에 대한 갈망도 많이 생겼다”며 전역하는 날 이렇게 인사드려서 좋다. 말보다는 노래로 찾아뵙고 싶다”고 전역 후 각오를 전했다.
2011년 11월 7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 휘성은 육군훈련소 28연대 1중대 소속돼 조교로 복무해왔다. 휘성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도중 직접 조교 보직에 지원했고, 내부 평가를 거쳐 조교로 복무해왔다.
2년 동안 10여 개의 표창장을 받는 등 성실한 군 생활로 화제가 된 휘성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깜짝 등장했을 당시에도 연예인 아닌 군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최근 휴대전화 무단반입으로 3일 영창 처분을 받고 제대가 3일 연기됐지만 이는 허리 디스크 치료차 국군수도통합병원 입원 당시로, 프로포폴 투약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 등 외부와 통화할 일이 있어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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