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관행씨 공판, 회유·강압수사 공방
입력 2006-11-13 17:32  | 수정 2006-11-13 17:32
'법조 비리'로 기소된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알선수재 사건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은 각각 회유와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공판에서 조 씨가 브로커 김홍수씨와 함께 간 적이 있는 일식집 전 지배인 이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조씨가 유리한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증인을 회유하려고 시도한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변호인측은 증인으로 채택된 C씨가 김홍수씨와 다르게 진술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19번이나 소환됐고 C씨 가족과 친척, 상대방의 계좌까지 추적해 사회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조씨는 건강이 안 좋아 약을 먹고 근육이완제를 맞고 있다면서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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