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도 불볕더위…서울 중북부 비
입력 2013-08-09 07:00  | 수정 2013-08-09 07:38
【 앵커멘트 】
어젯밤 전국이 열대야 현상을 보이면서 잠을 설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오늘 중부 지역에는 한두 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겠지만, 폭염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중부지방에는 비 소식이 예고돼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한두 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서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뜨거운 열기를 잠시 식혀주겠지만, 전국적으로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로 어제보다 약간 낮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은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35도를 웃돌겠습니다.

전주가 37도, 대구가 37도, 울산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의 기세는 여전하겠습니다.

연이은 불볕더위로 냉방전력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절전을 강조하던 청와대도 어제 올들어 최고 기온을 보이자 결국 에어컨 가동에 들어갈 정도였는데요.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은 최저 예비전력이 375만 KW까지 떨어져 어제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관심'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말에는 중부지방에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륙지역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