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태훈, 솔라시도-파인비치 1R 선두…2주 연속 우승 고~
입력 2013-08-09 05:55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태훈(28)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솔라시도-파인비치오픈 첫날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다.
김태훈은 8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73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날만 7타를 줄인 김태훈은 ‘꽃미남 골퍼 홍순상(32.SK텔레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KGT 솔라시도-파인비치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김태훈. 사진=KGT 제공
국가대표 출신인 김태훈은 2007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주 보성CC 클래식에서 6년만에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번홀에서 시작해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5~9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한 김태훈은 전반에만 7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샷 감을 선보였다.
무서운 상승세를 탄 김태훈은 후반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타를 더 줄였지만 17번홀(파5)에서 짧은 파 퍼트를 실패하며 1타를 잃어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태훈은 퍼트를 보완해 남은 경기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2011년 발렌타인 대상 수상자인 홍순상도 선두 자리에 올라 재작년 먼싱웨어 챔피언십 이후 23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해외파들이 대거 출전하며 국내파와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해외파인 최호성(40)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를 1타차로 바짝 뒤쫓았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는 5언더파 67타로 ‘베테랑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중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과 황중곤(21)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KGT 상금랭킹 2위인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은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