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본 누리꾼 "눈물이 멈추질 않네"
입력 2013-08-08 20:31  | 수정 2013-08-08 20:34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크리스틴 스위도르스키는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8시18분 아들이 내 품에 안겨 숨을 거뒀다"고 글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3일 크리스틴 스위도르스키와 숀 스티븐슨은 내년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두살 난 아들 로건이 앞으로 몇 주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집 뒷뜰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날 신랑은 아들이 좋아하는 토끼인형을 손에 든 채 등장했고 신부는 아들을 품에 꼭 안은 채 결혼식장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의 아들 로건은 항암제의 기운 탓에 잠들어 있었지만 아들에게 결혼식 모습을 선물하기 위해 결혼식 일정을 앞당긴 사연은 미국 지역 여러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결혼식 이틀 후 로건은 숨을 거뒀고 크리스틴 스위도르스키는 "너무 슬프고 화도 난다. 이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아들은 지금 천사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며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아들 로건을 위해 기도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슬프다”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정말 마음 아프네”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아들은 좋은 곳 갔을 거에요”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애도를 표합니다” 등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진=피츠버그 트리뷴-리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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